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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폐기물 퇴비 논란..."악취 고통·지하수 오염까지 우려" / YTN

2022-04-29 76 Dailymotion

폐기물로 보이는 퇴비 악취 때문에 충남의 한 산골 마을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장마철에 비가 내리면 침출수가 나와서 식수로 쓰는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보령의 한 마을 산골짜기. <br /> <br />흙더미 사이로 소나무들이 쓰러져 있고, 곳곳에서 포대 자루들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주변을 삽으로 파보자 검은색 흙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흙을 파낸 곳에서는 악취가 진동하고 주변에는 벌레까지 들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인근 과수원 주인이 퇴비라며 모아놨던 것을 최근 옮겨 묻은 뒤 흙으로 덮었고, 그 과정에 악취가 심해졌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: 냄새로 인해서 밤에 문을 열을 수도 없고요. 숨을 쉴 수가 없어요. 우리는 문 열어놓고 산적이 없어요.] <br /> <br />악취 유발 물질이 있던 자리에서는 생선 썩은 내가 코를 찌릅니다. <br /> <br />보령시는 민원이 이어지자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땅에 묻힌 물질을 폐기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성용 / 충남 보령시 환경보호과 : 일반적인 퇴비 냄새가 아니었기 때문에 폐기물로 보고 있고요. 본인에게 물어봤을 때 반입경로가 불명확하다는 것 자체가….] <br /> <br />게다가 해당 농장주는 지자체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산을 파헤친 것으로도 확인돼 보령시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비가 오면 땅에 묻은 물질에서 침출수가 나와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: 비가 오면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잖아요. 폐기물을 묻어 놨으니까 스며들면 지하수 판 데로 해서 더러운 물을 먹을까 봐 그게 제일 염려스럽다고요.] <br /> <br />농장주는 문제가 없는 퇴비지만 보관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한 것이고, 지자체 행정 명령에 따라 원상복구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령시는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으며, 농장주를 폐기물관리법과 산지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42918260141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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